단풍으로 붉게 물든 오대산 산행(2)
오후 3시7분. 해발 1,563m 비로봉 정상석에 기대어 온산을 울긋불긋 물들여가는 자연의 신비를 만끽하는 저 여인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인다. 아마 지금 마음 속으로도 무한한 평화로움을 느끼리라.오대산은 연꽃모양으로 둘러선 다섯 개의 봉우리가 편평하게 자리잡고 있다하여그리 부른다.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동대산(1,434m), 두로봉(1,422m), 상왕봉(1,491m), 호령봉(1,561m)을 말함이다. 오후 3시26분. 비로봉에서 한참동안 휴식을 취한 후 동쪽 방향으로 길을 잡아 적멸보궁쪽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에 들어선다. 울긋불긋한 단풍터널이 30~40분 걸어 내려가는 동안 계속 이어진다. 생명력을 가진 나무가 기온이 떨어지며 추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잔 가지로 뻗어가는 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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