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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연인 더보기
한낮 산책길의 시작과 끝 지난 여름 그토록 무성하던 녹색의 풀과 나무들도 서서히 다른 색깔의 옷을 갈아 입으며 춥고 긴 겨울나기 준비를 합니다. 잡풀들 사이에 홀로 피어 있는 억새 꽃이 가을의 외로움을 더해줍니다. 한낮이 되도록 이름 모를 풀잎에 내려 앉은 찬서리가 마르지 않는걸 보면 대지를 비추는 태양이 계절의 변화를 짊어진듯합니다. 온갖 이름 모를 풀들이 뒤엉켜 가을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들이 언뜻보면 무질서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자연스러움에서 우리는 마음의 안정을 얻기도합니다.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숲에서는 마치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읽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라는 속삭임이 들리는듯도 합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징검다리를 건너 일터로 돌아가는 젊은 여인이 입은 반팔옷을 보며, 젊음이 부러워집니다. 아! 나도 일주.. 더보기
바람과 함께 떠나 노을을 만나고 돌아온 행복한 여행 바람개비를 돌리며 장태산 자연 휴양림의 맑은 공기 속을 가르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밝고 환한 모습에서 우리의 미래를 점쳐봅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의 정기를 받으며 통기타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젊은 청년의 준수하고 늠름한 모습. 보는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는 행복전도사가 좀 더 많은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한없이 즐겁고 행복해진 내 마음을 한결 편안하게 해주는 도우미들 중에는 한없이 높고 파란 가을 하늘도 한 몫을 합니다. 장태산 자영휴양림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자그마한 저수지의 아늑한 정경에서 좀 더 많은 이들이 마음의 평안을 얻고 돌아갈 수 있다면 하는 바램입니다. 두꺼운 구름이 앞을 가로막을지언정 대지의 온갖 사물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태양 빛을 완전히 가릴 수는 없겠지요. 연약한 하얀 꽃잎.. 더보기
짧은 생을 마치고 죽음으로 이르는 길 수채라는 이름의 유충으로 물속에서 아가미로 호흡하며 작은 동물들을 먹고 사는 잠자리의 유충은 물 속에서 1년 또는 수년을 살며 10~15회의 탈바꿈 끝에 잠자리로 태어나지만 막상 잠자리로 살아가는 기간은 1개월~6개월입니다. 암컷 잠자리가 이제 수컷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름까지는 암수 구분이 되지 않던 고추잠자리가 9월에 들어서면서부터 수컷의 경우 진한 빨간색으로 수컷의 성징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고추잠자리라는 이름이 붙은 모양입니다. 수컷의 성징이 강해질수록 색깔은 점점 진해집니다. 드디어 고추잠자리 암수가 만나 신방을 차렸습니다. 짧은 생애의 유일한 목표인 종족 번식을 위한 엄숙한 행사가 이루어지는겁니다. 꿀맛같은 신방에서의 합방을 끝낸 잠자리 부부의 결혼 자축 비행입니다. 알을 낳기 좋은.. 더보기
즐거움과 행복, 그리고 편안함... 맑고 파란 가을 하늘은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뷰 파인더로는 보이지 않던 카메라 어딘가에 묻은 먼지마저 나의 평온을 깨치지는 못합니다. 거울같이 잔잔한 수면에 비친 온갖 사물들도 한낮의 평온을 즐기는듯합니다. 항공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모터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모습. 최고 고도 2km, 시속 50~60km로 나를는 행복감을 어디에 견줄 수 있으리오. 잠깐 사이에 아득히 시야에서 멀어지는 모터 패러글라이더들을 보며, 그들의 행복감을 나누어 가져봅니다. 지난 1986년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패러글라이딩에서 한 단계 발전된 모터 패러글라이딩, 연료를 다 쓸 때까지 2시간 정도 비행이 가능하다고하네요. 내가 일주일만 젊었어도 시도해보고 싶은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곧 있을 이름 모를 축제에서 멋진 .. 더보기
가을의 문턱에서 외로움을 느끼다. 가을의 문턱에서 외로움을 느끼다. 더보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즐거움 검붉은 가을꽃, 소나무 때문인지흰구름이 여유롭게 떠다니는 파란 하늘이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인적 드문 길거리지만 나날이 변해가는 나뭇잎의 화려한 색깔로 인해 가을에 느끼는 외로움이 씻어지는 한낮입니다. 한낮의 도심 하늘을 낮게 날아가는 헬리콥터소리마저도 정겹게 느껴지는건 내 몸과 마음이 자연의 품안에 있는 여유로움 때문이겠지요. 가을이 깊어갈수록 겨울준비를 위한 거미의 사냥은 쉴 틈이 없습니다. 식물의 세계에도 생활의 리듬은 제각각인 모양입니다. 성급한 나무는 벌써 완연한 붉은색을 뜨우고 있습니다. 천변을 산책하는 팔등신 미녀의즐거운 표정에는 일과 후 그이를 만나 나누게될 사랑의 밀어가 숨겨진듯합니다. 갑천변 둔치 잔디밭에서는 유치원 꼬마들의 운동회가 한창입니다.우리의 미래들이 좋은 추억 만들고, 건강하.. 더보기
2007 지상군 페스티벌 2007.10.03. 계룡대 3 2007 지상군 페스티벌 2007.10.03. 계룡대 3 더보기
2007 지상군 페스티벌 2007.10.03. 계룡대 2 2007 지상군 페스티벌 2007.10.03. 계룡대 2 더보기
2007 지상군 페스티벌 2007.10.03. 계룡대 2007 지상군 페스티벌 2007.10.03. 계룡대 더보기
토요일 오후 유성 장터 풍경들.(3) 더보기
토요일 오후 유성 장터 풍경들.(2) 더보기
토요일 오후 유성 장터 풍경들. 아침 일찍 출근해 그날 해야할 일을 마치고 나니 오전 10시가 좀 지난 시간.. 네이트온으로 뽀롱이,프시케,지유 등 대충방 회원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점심 무렵쯤해서 유성 장터로 나가봤습니다. 사무실에서 장터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4,9일장인걸 알면서도 그동안 게을러 발걸음을 떼지 못했는데..가고 오는 시간까지 2시간의 여정이었지만 2시간동안의 발걸음으로 다리는 조금 피곤했지만 많은 생각을 들게하는 장소였습니다. 더보기
품 안에 갑천(甲川)을 품고 사는 대전 시민들의 행복 많은 사람들이 머나먼 남의 나라인 파리의 세느강이나 런던의 템즈강을 부러워한다.더구나 서울의 한강마저 부러워하는 양을 보노라면 흔히들 말하는 "남의 떡이 커보인다."라는 말을 실감하고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다.내 집이 있는 정림동이나 사무실이 있는 봉명동 두곳 모두 바로 옆에 갑천이 흐르고 있어행복한 나로서는 갑천(甲川)을 품고 사는 대전 시민들의 행복에 대해 일깨우고 싶은 심정이다.앞에서 열거한 강들에 비해 훨씬 깨끗한 물이 흐르고, 그보다도 생태계가 거의 자연 그대로 보존된갑천 자랑을 아니할 수가 없다.우리 대전을 흐르는 3대 하천인 갑천,대전천,유등천 중에서 으뜸이라하여 갑천(甲川)이라는 이름이 붙여진우리의 생명줄 갑천은 대둔산 자락의 천년 고찰인 태고사 옆 장군약수터에서 발원한 청정 하천이다.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