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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종산 장안산을 거쳐 맑은 물이 흐르는 덕산계곡으로



2012년 7월8일 일요일 오전 10시3분
백두산,지리산,한라산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 8대 종산 중 하나로 알려진 장안산(長安山) 산행을 위해
전북 장수군 장계면의 743번 지방도로변에 위치한 무룡고개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경부고속도로 대전 IC에서 100km 거리인 이곳 무룡고개의 해발 고도는 920m 정도이다.





도로변에서 시작되는 산행 들머리의 나무 계단이 끝나며 이내 짙은 오르막 숲길이 나타난다.
해발고도 900m를 넘는 고산지대의 햇빛이 들지 않는 숲속길이 으례 그러하듯
산길 주위에는 온갖 양치식물들이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오전 10시 12분
짙은 숲이 잠시 걷히며 눈 앞으로 뜨거운 여름 햇살이 내리 쬐는 세갈래 길에는
장안산 2.7km, 팔각정 0.1km 라는 이정표가 있다.
팔각정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면 아담한 정자가 나타난다. 잠자리떼가 무리를 지어 하늘 높이 날아 오른다.





전망 좋은 곳에 만들어진 팔각정의 해발고도는 977m.
그러나 이곳 하늘도 장마철의 일반적인 하늘과 진배 없다.
남덕유산에서 덕유산으로 길게 뻗어나가는 덕유산 주능선이 짙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동쪽 아래로 10여분 전 산행을 시작한 무룡고개 주차장만이 그 일부를 보여준다.





오전 10시23분
팔각정을 지나 장안산으로 향하는 산행로는 남서 방향이다.
해발고도는 이미 1,000m를 넘었다.
뜨거운 햇살을 거의 가려 주는 짙은 숲길의 진한 풀내음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산행을 시작한 무룡고개에서 장안산 정상까지는 대략 3km의 거리이며
장안산 정상의 해발고도가 1,237m 이니 비교적 수월한 산행길이다.
자연히 마음도 편안해진다.





오전 10시44분
무룡고개에서 1.5km정도 지나온 지점에서 금년 들어 산행길에서 처음으로 이처럼 예쁘게 생긴 야생화를 만난다.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들은 이 꽃을 따서 꿀을 빨아먹은 기억들도 있을 것이다.
이 야생화의 이름은 꿀풀이다.
이 꿀풀을 밀원으로 하여 생산한 꿀을 '하고초꿀'이라 하는데, 경남 함양지방의 특산물 중 하나였다고 들은바 있다.





오전 10시53분
한동안 이어지던 완만한 오르막 경사의 걷기 편한 숲길이 끝나며 눈 앞으로 파란 하늘이 보이고
여름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 곳에 목재로 만든 전망대가 보인다.
파란 하늘에 떠 다니는 하얀 구름만 보아서는 마치 여름이 다 지나고 가을이 눈 앞에 온듯하다.
그러나, 습도 높은 장마철 대기는 온몸을 땀으로 흠뻑 적시게 만들어 놓은 상태이다.





고도계 눈금이 1,140m 를 가리키는 전망대에서 남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키 큰 나무 없이 온통 억새로 뒤덮인 완만한 능선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저 멀리 파란 하늘 아래 흰 구름과 맞닿은 곳. 그곳이 장안산 정상이다.





장안산 정상부를 망원렌즈로 당겨 보니 정상부 한켠에 무선 송신탑이 세워져 있고,
부지런한 몇몇 산꾼들이 정상에 올라 성취감을 맛 보는 중이다.





장안산 방향으로 능선 길을 이어가며 조금 전 지나온 전망대 쪽을 뒤돌아 본다.
아마도 저 전망대는 가을철 억새가 만발 할 때 가을 바람에 휘날리는 억새꽃의 장관을 보기 위해
이곳 장안산을 찾을 산행객들을 위한 시설물인듯 싶다.
머지 않은 가을에 새하얀 억새꽃이 만발 할 때의 아름다운 경치를 상상하며 능선을 따라 걸음을 이어 간다.





능선 길 주변에는 이와같은 작고 소박함 때문인지 대부분의 산행객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는
그러나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면 깜찍하게 예쁜 야생화를 만난다.
장안산 정상 부근까지 꾸준히 눈에 띄는 이 야생화의 이름은 '닭의 장풀'이다.
'달개비'라고도 불리는 이 야생화는 닭장 근처에서도 필 정도로 흔하고 보질것 없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이 작고 천대받는 야생화도 한방에서 잎을 압척초(鴨?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열을 내리는 효과가 크고 이뇨 작용을 하며 당뇨병에도 쓴다는 얘기이다.





오전 11시7분
잠시 동안 햇빛을 막아 주는 짙은 숲길이 이어지던 완만한 능선 길이 끝나며
나무 숲 사이로 또 하나의 전망대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고도계 눈금이 1,155m를 가리키는 전망대에 올라서서 장안산 쪽을 바라보니 앞 길이 걱정된다.
이제부터는 나무숲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키 작은 억새만이 자라고 있는 헐벗은 능선길이다.
산행 시작 전에 노출된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는 했지만 7월 한낮의 햇살은 뜨겁기가 그지없다.





오전 11시19분
10여분 정도 거의 평탄한 길이지만 온몸으로 햇살을 받는 능선길을 걷느라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적셔진 채
이제는 계단 길을 만난다.
산행 구간 중 제일 지나기 싫은 구간이 계단 구간이지만 또 어쩔 수 없이 지나야만 하는 길이다.
장갑 낀 손으로 만지는 목재 계단 난간이 무척 뜨거울 정도로 햇살이 강렬함을 알 수 있다.





오전 11시31분
정상 바로 아래에서 오르는 마지막 계단 구간은 급경사 오르막이다.
땀이 비오듯 쏱아진다.
마치 장대비를 온몸으로 맞을 때처럼 굵은 땀방울이 쉴새없이 등산화 코 끝을 향해 떨어진다.





오전 11시36분
수많은 잠자리떼가 하늘을 뒤덮은 채 춤을 추는 해발고도 1,237m 장안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부를 차지하는 꽤 넓은 공터에는 헬기 이착륙장 표시가 선명하게 나타난다.





장안산은 지금 이 지점을 상봉이라 하며 남쪽으로 중봉,하봉으로 이름 붙여진 두 개의 봉우리가 더 있다.
지나온 방향인 북동쪽으로 눈을 돌리니 지나온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멀리 977봉이 보이고 그 너머로 영취산도 눈에 들어온다.
영취산에서 남동쪽 방향인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가면 해발 1,279m 백운산에 닿게 된다.





사람 키 높이 정도로 비교적 큰 정상석 주위 하늘에는 잠자리떼로 새까맣게 뒤덮인 상태이다.
해발고도가 1,237m임을 정상석 뒤에 표기한 이곳 장안산의 이름은
옛날 이 산 부근에 있던 장안사(長安寺)라는 절 이름에서 얻은 것이라고도 하고,
계남면 장안리 마을 이름에서 따 온 것이라고도 한다.

어떤 이들은 이곳 장안산을 호남의 종산이며 우리나라 8대 종산 중 하나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 8대 종산은 이곳 장안산 외에 백두산.한라산.지리산.설악산.오대산.덕유산.치악산이라는데...
이 부분은 지식이 낮은 나 자신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정상부 가장자리 풀숲에는 유난히 이처럼 샛노란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다.
주로 산지의 바위 부근에서 잘 자라는 이 야생화의 이름은 "기린초(麒麟草)"이다.
메마른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며 번식력도 왕성하다.
줄기가 기린의 목처럼 곧게 위로 뻗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낮 12시38분
장안산을 떠나 잠시 남향한 하산길 나무숲에서 더위를 피하며 점심식사와 휴식을 끝낸 후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든다.
이곳에서 덕산계곡을 따라 연주마을로 이어질 하산길은 대략 5km 정도 거리이지만
중봉을 지나기 전 서쪽 방향으로 꺾어지는 하산길은 비교적 경사가 급한 내리막 길이다.
물기 머금은 숲길이 무척 미끄럽다.





오후 1시2분
미끄러운 내리막 경사길을 이어가는 하산길은 더디기만 하다.
이제 장안산 정상에서 1.5km 지난 지점이니 아직 산행 종점까지는 4km 정도 남았다.
이제 해발고도는 1,000m 아래로 떨어져 980m 지점이다.
경사가 급하고 심하게 미끄러운 구간에는 이처럼 굵은 로프를 설치해 산행객의 안전 산행을 도와준다.





오후 1시7분
해발고도 1,000m 부근에서부터 물 흐르는 소리가 선명히 들리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물 흐르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린다.
해발고도 870m 인 이 지점에서는 산행로 옆을 따라 계속 이어지는 계곡의 물줄기가 제법 굵어졌다.
진녹색 이끼 낀 바위 틈을 따라 맑은 물이 세차게 흐른다.
그대로 엎드려 한 모금 마신 물이 등골이 시릴 정도로 차다. 정신이 번쩍 든다.
물 고인 곳에 아쿠아 등산화를 신은 발을 들여 놓았다가 얼음장 같은 차가움에 섬찟 놀라 발을 빼고 만다.





오후 1시16분
이제는 계곡을 끼고 이어지는 산행로에서 귓가에 들리는 소리라곤 우렁찬 물소리 뿐이다.
아침에 집을 나서며 하산길에 물에 뛰어들기 위한 준비로 반바지에 아쿠아 등산화를 신고 출발했기에
주머니 속을 완전히 비우고 배낭을 벗어 놓은 채 폭포 아래 물줄기로 뛰어 들었다.
해발고도 1,200m를 넘는 고산지대에서부터 흘러 내린 물인지라 얼음물처럼 차다.
채 10초도 버티지 못하고 물에서 나오기를 수차례. 추위를 못견뎌 다시 배낭을 짊어지고 하산길을 이어간다.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을 잠시 걸으니
또 몸에 땀이 나기 시작한다.





오후 1시24분
또 다시 물속으로 뛰어 들어 몸을 식히며 물놀이를 한다.
한동안 주위에 인적이라곤 없다.
입은 옷을 다 벗어부치고 시원하게 목욕을 하고 싶지만
혹시라도 여자 나무꾼이 몰래 벗어 놓은 옷을 감추어둘까봐 벗지 못하겠다는 치졸한 망상도 잠시 해 본다.
아무튼 신선 놀음이 따로 없다.





오후 1시33분
해발고도 770m까지 내려온 지점에서 잠시 숲길이 끝나고 넓은 평지가 나타난다.
이제 산행이 끝나는 연주마을까지 3km정도 남은 지점이다.
넓은 평지 중앙부의 작은 건물 앞에는 SUV차량이 주차해 있다.
등산지도를 살펴보니 '농장'이라 표시되어 있다.
현재 무슨 농사를 짓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니 오래 전 농장을 하던 곳이 아닌가 싶다.





햇빛을 잘 받는 길섶 잡초 우거진 곳에서 특이한 모양의 꽃을 또 만난다.
오전 산행 중 장안산 정상 바로 아래 계단 주위에도 많이 피어 있던 이 꽃은 '산수국'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타이완 등지에 분포하는 이 꽃은 요즈음은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가장자리에 핀 희고 예쁜 꽃은 중성화로 씨를 맺지 못하며 벌,나비를 유혹하는 일을 하고,
중앙부의 양성화가 열매를 맺는 특이한 꽃이다.
이런 류의 꽃 중 잘 알려진 꽃에는 백당나무 꽃도 있다.





오후 1시52분
농장터를 지나면서부터는 계곡의 물이 더욱 많아지며 개울의 폭도 무척 넓어진다.
덕산 계곡을 따르는 하산길은 십여차례 이런 계곡을 건너가며 이어진다.
징검다리가 놓여있지만 나는 이런 곳을 만날 때마다 입은 옷 그대로 물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혀 가며 하산 길을 이어간다.
여름철 계곡 산행의 진수를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후 2시8분
이제 연주마을까지는 2km정도 남았다. 해발고도는 720m.
한동안 하늘 높이 쭉쭉 뻗은 나무 숲길을 지난다.
전나무도 보이고, 낙엽송 종류도 보인다. 햇빛을 받은 땅에서 뜨거운 열기를 내뿜어 금방 몸에 땀이 흐른다.





오후 2시23분
온 몸이 땀으로 젖어갈 무렵 하산 길에서 십여차례 건너는 계곡을 만나 물 속에 뛰어 들어 물놀이를 즐긴다.
그동안 인적이 거의 없었으나 이곳에는 십여명의 산행객들이 모여 시원한 물속에서 더위를 식힌다.
그들 중 한 사람에게 부탁해 스마트 폰으로 내 사진 한 장을 찍는다.
사진을 부탁한 십여 초 동안 물속에 잠긴 부분이 얼어붙는듯 차다.
머릿속까지 물속에 담구어 온 몸의 땀을 씻어 낸다.





오후 2시33분
마음 같아서는 오랜 시간 시원한 물가에서 머물고 싶지만 동행한 일행들과 약속한 시간 때문에
마지 못해 물가를 떠나 다시 하산길을 이어간다.
이제 막 물가에 도착해 물속으로 들어가는 몇몇 산행객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 보며 물가를 떠난다.





길섶에서 자주 만나기 힘든 야생화를 만난다.
좀 더 예쁘게 핀 꽃을 찾으려 했으나 오로지 이 꽃 한 송이만 주위에서 눈에 띈다.
이 야생화는 꽃 모양이 물레(목화나 누에고치에서 실을 잣는 연장)를 닮았다해서 '물레나물'로 지어졌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음은 물론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홍한련(紅旱蓮)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간 기능 장애로 인한 두통과 고혈압에 효과가 있고 지혈 작용을 하며 종기와 악창에 짓찧어서 환부에 바른다.





오후 2시51분
4시간 반 이상 이어진 산행이 끝나고 목적지인 연주마을에 도착했다.
이곳의 해발고도는 650m 정도 고산지대 답게 742번 지방도로 옆임에도 공기가 무척 상쾌하게 피부에 와 닿는다.





일행들과 어울려 음료수와 과일로 허기를 달래며 물가에서 더위를 식힌다.
이곳 역시 물이 너무 차가워서 물속에 몸을 오랜시간 담글 수가 없다.
10여초 정도만 물속에 들어가 있어도 온 몸이 시릴 정도의 시원한 물이다.
오랜 시간 일행들과 담소를 나누며 물놀이를 즐긴다.





오후 4시12분
오랜 시간 물가에서 휴식을 취한 후 귀가길에 잠시 들러 머문곳은
장수군 장수읍 두산리에 자리한 논개사당이다.
임진왜란 당시인 1593년 진주 남강에서 왜장을 끌어 안고 강물로 뛰어들어 자신의 목숨도 버린
주논개의 고향이 이곳 전북 장수군이기에 이곳에 사당이 있으며 가까운 곳에 생가터도 복원되어 있다.





논개 사당 본건물인 '의암사'로 들어가기 전 문 이름은'충의문'이다.
충의문 앞에서 아랫쪽 주차장 옆에 만들어 놓은 연못쪽을 내려다보며
19세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바친 논개의 충절을 생각하니 가슴이 찡해진다.

일반인들이 논개를 기생으로 알고 있으나, 장수현감을 지낸 최경회의 후처가 되었다가
1593년 경상우병사로 임명되어 진주성에서 싸운 최경회가 진주성 함락 후 세상을 떠나자
기생으로 위장하여 진주 남강에서 왜장을 껴안고 남강으로 몸을 던졌다 한다.





장수삼절(長水三節)의 하나로 일컬어지는 의암(義岩) 주논개(朱論介)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의암사(義巖祠)" 앞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논개의 충절을 생각하며 명복을 빌고 잠시 묵념을 드린다.
술에 취한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毛谷村六助]를 꾀어 벽류(碧流) 속에 있는 바위에 올라 껴안고
남강(南江)에 떨어져 적장과 함께 죽은 논개. 훗날 이 바위를 의암(義岩)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의암사 경내에는 이처럼 생김새가 특이한 꽃이 피는 자귀나무가 유난히 많다.
그것도 수령이 상당히 오래 된듯한 큰 나무들이다.
추위에 약해 중부 이남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자귀나무를 정원에 심어놓으면 부부금실이 좋아진다는 얘기가 있다.
밤이면 잎이 오므라들어 서로를 포옹한다고 하여 합환수(合歡樹)로 불리기 때문이라는데,
남편 최경회와 살아서 못이룬 사랑을 오래오래 누렸으면 하는 뜻으로 나 스스로 해석해 본다.





오후 4시48분
의암사 앞 연못가 벤치에서 잠시 머물며 논개에 대해 생각한다.
장수군에서는 의암사가 창건된 뒤에 주논개가 순절한 7월 7일을 택하여 추모대제(追慕大祭)을 모셔오던 중
1968년부터 장수군민의 날로 지정하고, 군민의 날 행사와 겸하여 대제(大祭)를 모신다 한다.

그런데, 이 멋진 연못 주변이 너무 황량한듯 하여 아쉼다.
물가에 연꽃이라도 심어 더욱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논개의 충절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만들었으면 싶다.
다음번 이곳을 찾을 때는 이곳 의암사 주변이 좀 더 활기차 보이기를 바라며 귀가길에 오른다.





위 지도상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구간이 이날 산행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