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으로 붉게 물든 1,500년 고찰 선운사를 찾아서
2013년 11월3일 일요일 오전 10시51분 1,500년 고찰인 선운사를 동,서,남 3방향에서 말굽처럼 둘러 싼 선운산 능선을 거쳐 단풍으로 붉게 물든 선운사로 향하기 위해 도착한 곳은 전북 고창군 아산면 구암리 구암마을. 원래는 '사기점'이라 불렸으나 지금으로부터 80여년 전 사기점 흔적이 없어지자, 바위가 많다 하여 9개 바위(안장바위, 선바위, 형제바위, 별바위, 탕건바위, 병바위, 소반바위, 사자바위, 병풍바위)를 뜻하는 '구암(九岩)' 이라 이름 지어진 곳이다. 마을 동쪽 경계를 따라 북쪽으로 흘러 곰소만으로 이어지는 주진천 너머로 멋진 바위가 보인다. 행정구역상 아산면 반암리에 위치한 병바위와 소반바위의 모습이다. 오전 시간에는 태양빛이 역광인 때문에 형태가 분명치 않던 멋진 바위이지만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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